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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3대 지수, 애플 반등·인플레공포 완화에 상승..다우, 0.6%↑ 머니투데이 |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8.09.14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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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상승했다. 전날 신형 아이폰 발표에도 하락했던 시가총액 1위 애플이 반등에 성공하고, 물가지수 둔화가 인플레이션 공포를 완화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리면서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7.07포인트(0.6%) 상승한 2만6145.99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이 2.4%나 치솟으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5.26포인트(0.5%) 오른 2904.18로 장을 마쳤다. 기술업종(1.2%)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8013.71로 전일대비 59.48포인트(0.8%) 올랐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0.9% 올랐다.

다우지수가 장중 192포인트 오르고, 나스닥지수가 1.1% 상승하는 등 3대 주요 지수는 이날 상승세를 탔다.

애플이 기술주의 반등을 이끌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애플은 전날 아이폰 XS, XS맥스, XR 등 3종의 신형 아이폰을 출시했지만 1.2%나 떨어졌다. 시장 일각에서 고가 전략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였다. 하지만 이날 강한 반등세를 보이며 우려를 일축했다. 엔디비아와 마이크론도 각각 1.2%와 4.5% 올랐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미중간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며 3대 지수는 장중 고점에서 밀려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중국에 고위급 무역협상을 제안했다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와 관련, "우리는 중국과 합의를 이뤄야한다는 어떤 압박도 받지 않고 있고, 그들(중국)이 우리와 합의를 만들어야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 시장은 급등하고 있고, 그들(중국)은 무너지고 있다. 우리는 곧 수십억달러의 관세를 얻고,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역시 인플레이션 급등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가속화 우려를 누그러뜨리면서 이날 지수 상승을 도왔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2%(계절조정치) 올랐다. 시장전망치는 0.3% 증가였다. 전년대비로도 2.7% 상승, 시장전망치 2.8% 증가를 밑돌았다.

연준은 올들어 2차례 금리를 인상했고, 오는 25~2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CME그룹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97.4%로 평가했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역시 83.3%에 달했다.

달러는 물가지표 부진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94.55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5505% 상승한 1.1691달러(유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이날 제로 기준금리 등 주요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말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종료한다는 기존 정책을 재확인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66% 상승한 111.99엔(달러가치 상승)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생산량이 증가한 데다 미국 남동부해안에 접근 중인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세력이 약화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72달러(2.4%) 떨어진 68.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7월 20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57달러(2%) 하락한 78.17달러로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EIA)는 이날 월간 보고서를 통해 OPEC의 8월 원유생산량이 하루 42만배럴 증가한 하루 3263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1월 미국의 이란 제재 부활에 따라 예상되는 글로벌 원유공급 감소폭을 상쇄하고도 남는 것으로 유가를 압락했다.

또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오는 14일 오전 노스캐롤라이나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플로렌스의 세력은 13일 새벽 2등급으로 약화되면서 송유관 등의 피해 우려가 낮아진 것도 유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달러약세에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2.70달러(0.2%) 하락한 1208.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2주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하락했다.

금값은 달러약세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무역협상 합의에 압박은 받는 것은 중국이지 미국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줄면서 금값을 압박했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3% 떨어진 14.244달러로, 12월물 구리값은 전일대비 파운드당 0.3% 내린 2.683달러로 장을 끝냈다.

10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0.4% 오른 803.30달러로, 10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0.4% 상승한 968.70달러로 마감했다.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song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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