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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생산성-잦은 노사 갈등.. 한국 車산업 곪은 데 터졌다" 동아일보 | 2018.02.1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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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를 두고 낮은 생산성과 반복되는 노사 갈등 등 국내 자동차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GM 본사의 불투명한 경영도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군산공장 폐쇄는 한국 자동차산업이 맞닥뜨린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국내 자동차산업의 대표적 문제로는 고임금 구조가 꼽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5곳의 연간 평균임금은 2016년 기준 9213만 원이다. 일본 도요타(9104만 원)나 독일 폴크스바겐(8040만 원)보다 높다. 인건비가 많을수록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한국에서의 생산을 꺼릴 수밖에 없다.

한국GM의 경우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누적된 당기순손실이 2조 원에 이를 정도로 적자가 이어졌다. 하지만 매년 기본급은 3∼5%씩 올랐고 성과급은 1000만 원 이상 지급됐다.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에도 문제 해결보다는 갈등 일변도의 태도를 보였다. 한국GM 노조는 14일 군산공장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공장 폐쇄 결정 취소와 한국GM 경영진 퇴진 등을 촉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부평과 창원공장도 참여하는 총파업을 벌이겠다는 입장이다.

자동차업계 전문가들은 한국GM보다 더 강성인 현대·기아자동차 노조는 GM 상황을 보며 위기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GM 같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은 생산 효율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언제든지 나갈 수 있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대·기아차도 이미 해외에 세운 공장만으로도 전 세계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대·기아차 총생산량 중 국내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줄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07년 70.9%였던 국내 생산 비중은 2012년 49.0%로 절반 미만으로 떨어진 후 매년 줄고 있다. 지난해는 44.0%로 2016년 41.0%보다 늘었지만 중국과 미국 생산량이 줄어든 게 원인이었다.

군산공장 폐쇄가 자동차 협력업체들의 연쇄적인 붕괴로 이어질 거란 우려도 자동차산업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한국GM과 거래하는 협력업체 상당수는 현대·기아차 등 다른 업체에도 부품을 공급한다. 한국GM 물량이 줄어 협력업체가 도산하면 그 불똥은 상·하위 협력업체나 현대·기아차로도 튈 수 있다.

근본적으로는 협력업체가 해외 자동차업체에 납품하는 등 새로운 판로를 뚫으면 되지만 오랫동안 국내 자동차업체에 의존해온 탓에 이런 사업구조가 이른 시일 내에 바뀌기가 쉽지 않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자동차회사들에 의존해온 한국 부품업체들의 전체 연구개발비는 독일 업체들의 15% 미만일 정도로 기반이 취약하다”며 “국내 부품업체들도 자체 기술경쟁력을 키워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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