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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코스닥 활성화 방안 발표.."실적 좋은 대형주 주목" 아시아경제 | 박선미 | 2018.01.1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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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11일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 금융위원회는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 ▲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및 혁신적 플레이어 육성,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이라는 3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실적이 좋은 대형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코스닥 시장 활성안 방안 발표로 기대가 현실화된데 따른 단기 차익실현 욕구는 커질 수 있다. 하지만 단기 투자심리보다 정책 방향성에 주목한다. 정부가 의지를 갖고 코스닥 시장 활성화에 팔을 걷어부쳤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과 제도개혁들이 향후 구체화되며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코스닥 활성화 방안 중 ▲KRX300 벤치마크 신설, ▲코스닥 Scaleup 펀드 조성(3000억원 규모), ▲연기금의 코스닥 차익거래시 증권거래세 (0.3%) 면제, ▲연기금 코스닥 투자형 위탁운용 유형 신설 권고 등이 향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수급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코스닥은 실적 가시성이 높은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할 전망이다. 국내 기관 및 연기금 수급변화에 중요한 트리거라고 할 수 있는 KRX300에 코스닥 편입종목은 68개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코스닥은 실적 가시성 여부에 따라 업종, 종목별 차별화가 예상된다. 이번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계기로 코스닥 시장 내에서 대형주, 실적 호전주 중심의 옥석가리기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은 시장 내 자금 유입 확대와 더불어 기관투자자 등 시장 참여 유인 제고 그리고 상장 요건 완화를 통해 활발한 유통 시장 진입 유도함으로써 코스닥 지수 상승을 견인할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기금 코스닥 차익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 면제 시행될 경우 코스닥 시장의 거래규모도 촉진될 수 있다. 연기금 투자 풀(pool)을 확대해 코스닥 투자 확대를 유도한다. 현재 연기금 투자 풀 내 코스닥 주식이 포함되어 있으나 실제 투자규모는 미미해 실효성 제고를 위해 풀이 확대될 계획이다. 코스닥 통합 지수 등 다양한 벤치마크 지수도 개발된다. KOSPI200 등 거래소 지수는 코스닥 시장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신규 벤치 마크 개발을 통해 중소형주 투자 비중 확대 이끌어낼 방침이다. 신규 지수로 KRX 300지수를 개발해 2월 5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KRX300 지수 산출 근거에 기반해 지수 편입 종목들을 예상해 보았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업종별 비중인데, KOSPI200과 비교해 건강관리 업종의 종목 비중, 시가총액 비중이 모두 증가했다. 코스닥 종목들을 지수에 편입할 경우 우려되는 요인 중 하나인 바이오 섹터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섹터별 배분 방식을 채택했지만, 코스닥 내에서 건강관리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이 30%를 웃도는 점을 감안했을 때 새로운 지수에서 바이오 섹터 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건강관리와 정보통신(IT, 통신서비스)의 종목수 비중과 시가총액 비중이 KOSPI200 대비 증가하는 점을 제외하면, 다른 업종들의 지수 내 비중은 소폭 감소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금융업종의 경우 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시총 상위주들이 대부분 코스피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KOSPI200 대비 업종 비중이 줄어들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번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은 이전 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으며, 연기금의 차익거래 시 증권거래세(세율 0.3%) 면제 방안의 경우 실질적으로 올 하반기에나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새로운 지수 발표, 올해 견조할 기업 이익 등을 감안할 때, 코스닥 지수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4분기 실적시즌은 길다. 잠정실적을 발표하지 않는 종목의 경우 4분기 실적은 3월말이나 되어야 확인이 가능하다. 일부 종목은 4분기 실적을 숨기고 연간실적만 발표하기도 하며, 이 과정에서 1~3분기 실적을 조정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3월말 실적발표가 끝날때쯤이면 이미 증시 관심은 1분기 실적에 초점이 맞춰지게 된다.

이러한 계절적 요인으로 4분기에는 다수의 종목이 어닝쇼크를 발표한다. 성과급 지급, 명예퇴직에 따른 위로금 지급 등이 주된 원인이지만, 일부 종목은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그 동안 반영하지 않았던 손실을 슬그머니 반영하기도 한다. 지난 3년간 증시 전체 4분기 전망치 달성률은 14년 84.8%, 15년 83.0%, 16년 83.3%에 그쳤다. 최근 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4분기 전망치 달성율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나, 현재의 전망치는 전반적으로 할인해서 평가해야 할 것이다. 참고로 아래 표는 지난 3년간 4분기 전망치 달성율이 높았던 종목들이다. 업종의 특성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의 성향차이도 있겠지만, 이들이 어닝쇼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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