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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수혜 부품주 4분기 실적전망'맑음' 파이낸셜뉴스 | 파이낸셜뉴스 | 2017.09.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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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녹스첨단소재·비에이치·인터플렉스 등 주목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가 발표되며 제조사인 애플에 디스플레이나 카메라 모듈 등을 공급하는 부품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일부 부품주는 아이폰X의 발매가 예상보다 늦은 11월로 예정된 영향으로 단기 실적 부진 우려가 부각되며 소폭 하락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아이폰 출시 효과가 4.4분기에 반영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3000원(1.75%) 하락한 1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업체는 애플에 듀얼카메라와 3D 센싱 모듈 등을 공급하며 아이폰 부품 관련 대표 수혜주로 거론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납품하는 이녹스첨단소재도 900원(1.16%) 떨어진 7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아이폰용 경.연성 회로기판(RF-PCB)를 공급하는 비에이치와 OLED 부품 제조사인 인터플렉스는 각각 0.44%, 0.74% 오르며 강보합을 기록했다.

아이폰 신제품 발표일임에도 관련 부품주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은 출시 시점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이날 아이폰X를 예년 신제품 출시일보다 2개월여 늦은 11월 3일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OLED, 3D 카메라 등 핵심 부품의 수급 문제로 출시를 늦췄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가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이라면서도 "11월 3일이 돼서야 출시가 이뤄지는 점은 전기전자 업종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대기 수요가 장기화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도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연내 아이폰 출시에 따른 부품주 실적 개선은 확실하단 평가다. 약정 기간 만료와 신제품 효과 시너지로 신형 아이폰의 판매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KB증권은 전체 아이폰의 47%가 2년 약정이 만료되며, 2018년 아이폰 예상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억60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이 신기술을 대거 채택하며 부품주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X에 새로 탑재되는 플렉서블 OLED, 3D 센싱 카메라, RF-PCB 등은 관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과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향후 안드로이드 진영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주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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