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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대출 금리 좀 깎아주시오" 은행에 당당히 요구하세요 조선비즈 | 금원섭 기자 | 2017.04.2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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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에 다니는 김모(47)씨는 작년 말 부장으로 승진했다. 연봉도 제법 올랐다. 은행에서 대출을 여러 차례 받았지만, 연체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자뿐 아니라 원금도 제때에 다 갚았다. 신용카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올해 초 은행으로부터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금리를 올리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씨는 "나 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이자를 깎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하소연했다. 이런 경우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PB는 "금융기관에 금리를 내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하면 된다"고 말했다.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해 7개의 문답으로 궁금증을 풀어본다.

1 '금리인하 요구권'은 뭔가요. 금리인하 요구권은 고객이 금융회사에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청할 수 있는 권리이다. 돈을 빌린 사람이 처음 빌렸을 때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경우 대출금리를 깎아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2 어떤 경우에 행사할 수 있나요.

대출받은 사람이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을 만한 사정 변경이 있으면,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개인의 경우 직업이 없던 사람이 취업한 경우,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이 그 등급이 올라간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직장 연봉이나 사업 소득이 높아진 경우, 의사·변호사 등 전문 자격증을 딴 경우, 담보가 될 수 있는 부동산 등 자산이 증가한 경우 등에도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기업들도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기업의 재무상태가 좋아진 경우, 회사채 등급이 상향 조정된 경우 등에 금리를 내려달라고 금융기관에 요청할 수 있다. 특허를 취득한다든지, 담보를 추가로 제공할 수 있는 경우에도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요건이 된다.

3 은행에만 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나요.

금리인하 요구권은 2002년 은행권에 처음 도입됐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캐피털 등 제2금융권에는 2015년부터 적용됐다. 신용카드사에는 작년부터 리볼빙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금융감독원은 고금리 대출이 집중돼 있는 대부업체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부업체에 금리인하 요구권이 허용되면, 대부업체 고객 263만명이 대출 14조4000억원에 대해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부업체의 경우 작년에 법정 최고금리가 연 34.9%에서 27.9%로 인하됐지만,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아 최고금리 인하 전에 대출받은 이들은 여전히 20%대 후반대 이상의 고금리 부담을 지고 있다.

4 금리인하 요구권 행사로 금리를 낮춘 사례가 실제로 있나요.

과거에는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한 안내 자체가 부실해 이용 사례가 매우 적었다. 이자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로, 금융기관들이 고객들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금리인하 요구권 행사로 금리를 낮춘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2015년부터 작년 3월까지 은행에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해 금리를 낮춘 고객이 16만명이다. 관련 대출 금액은 89조6000억원이었다. 제2금융권에서도 2015년 한 해 동안 12만8000명이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했고, 이들이 대출금 16조6000억원과 관련해 금리인하를 받아냈다. 저축은행의 경우, 작년 1~7월 금리인하 요구권이 1만1516건 행사됐고 이 가운데 9752건에 대해 금리가 인하됐다. 은행연합회는 시중은행들에 금리인하 요구권 행사에 대해 이메일 등을 통해 고객을 상대로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보험사들을 상대로 대출 고객들에게 연 1회 이상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해 휴대폰 문자메시지, 우편 등을 통해 안내하도록 했다.

5 금리인하 요구권을 행사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금융기관의 영업점을 방문해 금리인하 신청서를 작성, 제출해야 한다. 관련 증빙서류도 함께 내야 한다. 금융기관은 5~10영업일 이내에 심사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금융기관별로 금리인하 요구권 수용 여부에 대한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대출 약관 등을 미리 확인해둘 필요가 있다.

6 금리인하 요구권이 받아들여지면 이자가 얼마나 떨어지나요.

금리인하 정도는 개인별, 금융기관별로 다르다. 대출을 받을 당시 우대금리를 적용받았다면, 이후 소득과 신용등급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금리인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해당 금융기관을 찾아가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하다"고 말했다.

7 그 밖에 이자 부담 줄이는 방법이 있나요.

금리인하 요구권 행사 이외에도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있다. 은행들은 고객에게 대출해줄 때 예·적금이나 신용카드·체크카드 이용실적, 자동이체 거래실적 등을 감안해 우대금리를 준다. 평소 여러 은행에 나눠 거래하지 말고 대출받을 은행과 집중적으로 거래하는 게 유리하다. 대출 이자를 내야 하는 날에 돈이 부족해 1개월 치 이자 중 일부만 내더라도 바로 연체이자를 물게 되는 일은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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