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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때 멀미약 복용 금물..응급 상황 땐 포털 검색하면 진료 병의원 찾을 수 있어 조선비즈 | 강인효 기자 | 2018.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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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리 국민이 설 명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식·의약품의 올바른 구입·섭취·사용 요령 등 안전정보를 알려주고, 설 명절 연휴동안 평소대로 응급진료체계도 운영한다.

◇ ‘겨울철 식중독’ 전파력 강해 각별한 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중독 등 식품안전 예방 요령 △건강기능식품 구매 요령과 섭취 주의사항 △멀미약 등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방법 △의료기기 구매 요령과 올바른 사용방법 등과 같은 안전정보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설 명절에는 한 번에 많은 음식물을 미리 만들어 보관하고 연휴기간 내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체인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아 사람 간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을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채소나 과일, 굴·조개류, 지하수 등을 살균, 세척, 가열하지 않고 섭취했을 때 감염된다. 사람 간 접촉으로도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조선 DB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채소나 과일, 굴·조개류, 지하수 등을 살균, 세척, 가열하지 않고 섭취했을 때 감염된다. 사람 간 접촉으로도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조선 DB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또 설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건강기능식품은 질병 치료를 목적으로 처방되는 ‘약’이 아니므로 ‘고혈압, 당뇨, 관절염, 성기능 개선 등’과 같은 허위·과대·비방 등 표시·광고에 현혹돼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통해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널리 판매되고 있는 ‘건강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이 입증되지 않은 일반 식품으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문구와 인증 마크가 없다”며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에는 문구와 인증 마크, 한글 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귀성, 귀경길 장거리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멀미약은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 감각 상실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먹는 멀미약의 경우 가급적 운전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운전자가 아닌 경우에는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고 4시간이 지난 후에 추가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의 경우는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부, 녹내장 환자, 전립선 비대증 등 배뇨 장애가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많이 사용하는 개인용 온열기, 개인용 조합자극기, 혈압계 등의 의료기기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허가·인증 또는 신고 받은 제품인지 여부, 제품명, 허가번호 등의 제품에 표시된 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에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수(2월 8일 집계 기준으로 추후 변동 가능).  / 보건복지부 제공
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수(2월 8일 집계 기준으로 추후 변동 가능). / 보건복지부 제공

이어 “근육통 완화로 허가받은 개인용 온열기를 ‘중풍 예방이나 뇌경색 치료에 효과가 있다’거나 개인용 조합자극기를 ‘혈압, 당뇨, 중풍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처럼 거짓·과대 광고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현혹되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 전화·인터넷·모바일 앱 통해 동네에 문 연 병·의원과 약국 정보 제공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기간동안 국민의 의료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동네 병·의원 이용을 통한 대형병원 응급실 과밀화를 완화하기 위해 15일부터 18일 사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를 제공한다. 응급실 운영기관 526곳은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하며, 다수의 민간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 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동네에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는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3일부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보건복지상담센터(국번 없이 129)’와 ‘119구급상황관리센터(국번 없이 119)’를 통해 전화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이 상위에 노출되기 때문에 홈페이지 주소를 외울 필요가 없다”며 “또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 시간과 진료 과목 조회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야간 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 처치 요령 등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설 연휴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병·의원과 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며 “국립중앙의료원 내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전국 40곳의 권역응급의료센터 ‘재난의료지원팀(DMAT)’이 출동할 수 있도록 대기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과 다수 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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