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16조원 예상..목표주가 상향-미래

최정희 2017. 9. 2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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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005930)가 4분기 영업이익이 15조9400억원을 기록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6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94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7%, 1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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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005930)가 4분기 영업이익이 15조9400억원을 기록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95만원에서 3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6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5조94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7%, 1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IT 및 모바일(IM)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도 연구원은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X 등 신규 모델이 발표되면서 IM부문은 실적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삼성전자의 부품 사업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4분기에도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수요가 개선되면서 좋은 수급 상황이 유지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부문 중 중소형 OLED는 고객사로 물량 납품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조1300억원, 14조26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강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는 반도체 부문이 주도할 것”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세(D램 평균단가 4%, 낸드 2% 상승)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평택 신규 3D 낸드 팹 가동으로 낸드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도 실적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도 연구원은 “디스플레이는 최근 대형 LCD가격이 하락했고 대형 고객의 신규 모델 출하가 예년 대비 지연되면서 중소형 OLED 패널 판매가 4분기로 일부 이연된 것이 영업이익의 감소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24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IM부문 역시 노트8이 출시됐고 일정 수준 이상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주력 모델인 갤럭시S8 판매가 둔화되고 있단 점이 전분기 대비 실적 감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부문 영업이익은 3조1500억원으로 2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54조1600억원, 63조68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55, 18%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9.7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최정희 (jhid02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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