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낸드 사업 영업이익률 개선..목표가 ↑-대신

정수영 2017. 9. 21. 09: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낸드(NAND)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개월 목표주가 100만원은 시가총액 73조원을 의미한다”며 “사업부문별 가치는 낸드 17조원, 디램(DRAM) 56조원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2D-낸드 생산라인이 3D-낸드 생산라인으로 전환되고, 각 공급사의 3D-낸드 수율이 서서히 개선돼 공급량이 과거처럼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 2분기 기준으로 도시바, 마이크론, SK하이닉스의 낸드 영업이익률은 각각 35%, 23%, 21%로 추정돼 1년 전 영업이익률 대비 개선됐고, 턴어라운드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디램 사업가치 산정 시 낸드 P/E 15.0배보다 낮은 5.7배를 적용한 이유는 점유율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시설투자 규모에 따라 점유율 2위 기업인 SK하이닉스의 마진이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2018년 디램 시설투자를 보완적 시설투자(디램 60K 추정) 규모로 제한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9년 이후 증설 규모를 확대하는 경우 SK하이닉스 디램 사업의 마진이 낮아지고 투자회수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며 “현재 SK하이닉스의 디램사업은 5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투자회수기간은 5년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봤다.

정수영 (grassd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