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2분기 호실적에도 하락..3분기 순이익 전망치 하향

김연지 인턴기자 2017. 8. 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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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매 유통업체 월마트(NYSE: WMT)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에도 2%가량 하락했다.

월마트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월마트의 3분기 순이익이 0.98달러 수준을 맴 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2분기 월마트 매출액과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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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매 유통업체 월마트(NYSE: WMT)가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에도 2%가량 하락했다. 월마트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3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려잡은 월마트/ 블룸버그 제공

블룸버그는 “전자상거래 사업 확대에 나선 월마트가 다가오는 3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0.98달러에서 0.90달러로 내려 잡았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월마트의 3분기 순이익이 0.98달러 수준을 맴 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마트는 이날 1.58% 떨어진 79.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식료품 업계 강자였던 월마트가 아마존을 의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마트가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사업을 따라잡으려고 높은 비용을 지출, 이 때문에 순이익 전망을 내려 잡았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더그 맥밀론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예산 3분의1 이상을 전자상거래 사업 확대에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월마트의 전자상거래 수익 마진은 아직 오프라인 마진 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아마존뿐 아니라 최근 탄탄한 실적을 낸 유통업체 타깃(NYSE: TGT)도 월마트를 위협하는 유통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타깃은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데 이어 3분기 실적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또 미국 최대 운송업체인 그랜드정션(Grand Junction)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공급망 확대에 나섰다.

한편, 2분기 월마트 매출액과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월마트는 1234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팩트셋 예상치(1228억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특별 항목을 고려한 주당순이익(EPS)도 1.08달러를 기록하며 팩트셋 예상치 1.07달러를 넘어섰다. 매장 방문객 수 증가율도 작년의 1.2%에서 1.3%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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