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성적 신한 勝.. 2분기 순익 KB 우위

우성규 기자 입력 2017. 7. 20. 19:31 수정 2017. 7. 2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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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1∼6월) 종합 성적은 신한금융지주가, 2분기(4∼6월) 순이익은 KB금융지주가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0일 상반기 순이익이 1조88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KB금융은 상반기 통틀어 1조8602억원 순익으로 신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2분기 연결기준은 9901억원 순익으로 신한의 8920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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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 놓고 엎치락뒤치락..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

상반기(1∼6월) 종합 성적은 신한금융지주가, 2분기(4∼6월) 순이익은 KB금융지주가 1위를 차지했다. 엎치락뒤치락 1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양대 금융지주의 경쟁이 정점을 치닫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0일 상반기 순이익이 1조88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2001년 신한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은행 부문은 저금리 시대 탈출에 맞춰 순이자마진(NIM)이 0.3% 포인트 올라가는 등 이자이익 증가 덕을 봤다. 비은행 부문도 상반기 8653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KB금융그룹의 약진이 돋보인다. KB금융은 상반기 통틀어 1조8602억원 순익으로 신한에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2분기 연결기준은 9901억원 순익으로 신한의 8920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앞질렀다. 역시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KB손해보험 실적 연결과 염가매수차익 1210억원의 인식, 충당금 650억원 환입 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경상이익 측면에서 하반기 누가 더 앞서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오는 11월 임기 연장을 염두에 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도전장에 신한금융이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우리은행도 이날 상반기 순이익이 1조983억원을 기록해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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