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9조원 웃돌 듯..반도체·디스플레이 가격 강세

김민수 입력 2017. 3. 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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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그룹 총수의 부재, 갤럭시 노트7 단종 등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격 강세로 올 1분기 9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9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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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그룹 총수의 부재, 갤럭시 노트7 단종 등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격 강세로 올 1분기 9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전망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각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9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HMC투자증권은 9조8000억원, 메리츠종금증권은 10조원으로 추정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만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며 "1분기 실적부터 연결 실적에 하만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10조원으로 상향조정하며, 2분기에는 13조원의 사상 최대치로 거듭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증권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가격 강세를 1분기 영업이익 상향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에 따른 출하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격강세가 지속됐다"며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6조원, IM(IT·모바일) 2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2000억원, CE(소비자가전)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삼성전자의 디램(DRAM) 영업이익률은 1분기 50% 초반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5%포인트 가량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패널 부문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판가 개선에 힘입어 1조3000억원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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