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사 순익 34% '뚝'..채권·파생상품 손실 확대

김지은 입력 2017. 2.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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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의 순익이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이익이 크게 줄고 파생상품관련 손실도 커졌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증권사(53곳) 당기순이익은 2조1338억원으로 1년 전(3조2268억원)보다 1조 930억원(33.9%) 감소했다.

이중 채권관련 이익 감소액이 1조2329억원으로 전체 감소액의 7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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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순익 2조1338억 …전년比 1조930억원(33.9%) 급감
채권관련 이익 1조2329억원 줄고 파생상품 손실 커져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지난해 증권사의 순익이 3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이익이 크게 줄고 파생상품관련 손실도 커졌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증권사(53곳) 당기순이익은 2조1338억원으로 1년 전(3조2268억원)보다 1조 930억원(33.9%) 감소했다.

수수료수익은 7조4912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4억원(5.5%) 감소했다. 주식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수탁수수료가 8697억원(19.0%) 줄었다.

자기매매이익은 1조7005억원(40.9%) 감소한 2조4531억원이다. 이중 채권관련 이익 감소액이 1조2329억원으로 전체 감소액의 73%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미국 금리인상과 미 대선 후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금리가 상승기조로 전환돼 채권처분·평가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파생상품관련 손실도 1조8439억원으로 손실폭이 전년 대비 2434억원(15.2%) 확대됐다.

판매관리비는 5924억원(7.5%) 감소한 7조3132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들의 자산총액은 355조8000억원으로 11조4000억원(3.3%) 증가했다. 부채총액은 308조2000억원, 자기자본은 47조6000억원이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4.6%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선물회사 5곳의 당기순이익은 21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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