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금호석화그룹, '영업이익률 최상위' 파주CC 인수 유력

김영수 2016. 12. 5.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국 골프장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파주컨트리클럽(CC)의 최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본입찰이 진행된 경기도 파주에 있는 18홀 퍼블릭 골프장인 파주CC 인수전에서 금호석화그룹 계열사인 금호개발상사·금호피엔비화학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83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에 있는 파주CC 전경 [사진=파주CC 제공]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국 골프장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최상위권에 속하는 파주컨트리클럽(CC)의 최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본입찰이 진행된 경기도 파주에 있는 18홀 퍼블릭 골프장인 파주CC 인수전에서 금호석화그룹 계열사인 금호개발상사·금호피엔비화학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83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번 파주CC의 실질적인 인수주체는 금호석화그룹이 된다. 금호석화와 함께 이번 본입찰에 참여한 삼익악기, 올림픽CC 등은 금호석화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해 경쟁에서 밀렸다.

파주CC는 조성비법인(회원제 골프장이 의무 예치한 자금으로 설립한 대중제 골프장 운영법인)으로 9개 회원제 골프장이 주주로 구성돼 있다. 신라CC 프리스틴밸리GC 서원밸리GC 등 9개 회원사는 오는 7일 주주총회를 열고 금호석화가 제시한 금액을 논의한 후 의결을 거쳐 최종 낙찰자로 선정하는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파주CC는 기존 주주들의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매물로 나온 만큼 금호석화가 인수하는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초 치뤄진 예비입찰에는 대기업을 비롯한 자산운용사 등 7개 업체가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입지와 수익성 면에서 원매자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파주CC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억원, 63억원 등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전국 골프장중 영업이익률 2위(52.3%)를 기록했다. 내장 객수도 매년 10만명 이상으로 18홀 퍼블릭 골프장의 평균 내장 객수인 7~8만명을 웃돈다.

파주CC가 성공적으로 매각됨에 따라 현재 매각이 추진중인 사천CC(경남 사천)의 매각 흥행 여부도 주목된다. 11개 주주로 구성돼 있는 사천CC는 2013년 9월 27홀 규모로 준공된 신생 골프장이다. 파주CC와 사천CC 이외에도 남여주CC, 우리CC 등도 조성비법인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주주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남여주CC와 우리CC 등도 시장에 매물로 나올 수 있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수 (kys7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