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애경유화, 4Q 영업이익 개선..인도 수요 폭발적

김민영 2016. 10. 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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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하나금융투자는 23일 애경유화에 대해 2016 2017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는 2016~2017년 실적 추정치를 약 6~11% 상향함에 따른 결과로 목표주가는 2016~2017년 BPS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2.0배를 적용했다"며 "현 주가는 12M Fwd PBR 1.12배, PER(주가수익비율) 5.2배로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며, 인도의 수요 성장성을 감안하면 여타 화학주 대비 프리미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6년 9워 누적기준 한국의 가소제 수출은 전년보다 16.4% 늘어나 2005년 이후 약 10년 동안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수출이 늘어난 까닭은 최근 인도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수출 중 인도 비중은 2015년 7% 수준에서 2016년 21%로 늘었으며 9월 누적기준 전년대비 증가폭은 323%에 달한다. 9월까지 이미 2015년 수출의 2배 이상을 수출한 셈이다.

윤재성 연구원은 "인도는 최근 인프라 투자 증가와 관개수로 확보 등을 위해 자급률이 낮은 PVC와 이에 첨가되는 가소제의 수입량을 큰 폭으로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2016년에 이어 201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애경유화는 이에 따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개선될 전망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183억원으로 전망했다. 감익의 원인은 전분기에 발생한 저원가 투입효과와 가소제 기술수출에 따른 로열티(33억원 가량)가 제거되기 때문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회복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 종료로 PA, 가소제(DOP)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개선됐고 가소제 기술수출에 따른 로열티(45억원 가량)가 재차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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