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반도체 분기 영업익 4조원 시대 개막

이상규 2016. 10. 2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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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D램 가격 급상승 등으로 삼성전자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증권가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을 3조9740억원으로 예상했다.

D램에서 3조1290억원, 낸드플래시에서 6810억원, 시스템LSI(S.LSI)에서 1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낸다는 전망치다.

NH투자증권도 삼성 반도체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을 3조8460억원으로 예상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부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4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증권은 2017년 1분기 4조780억원, 2분기 3조9410억원, 3분기 4조5960억원, 4분기 4조9650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6조590억원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2017년 영업이익을 18조51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부문에서 이처럼 높은 영업이익 전망치가 나오는 것은 D램 등 제품 가격의 급상승에 때문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실제 현물시장에서 PC D램 가격은 최근 한 달새 20% 상승했다. DDR4 8GB(기가바이트) 가격이 4.0달러에서 4.8달러로 급상승했다. PC용 DDR4 4GB 모듈 가격은 지난 3월 11달러에서 현재 21달러로 거의 2배로 치솟았다.

D램과 함께 메모리 시장 양대산맥을 이루는 낸드 가격은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64Gb(기가비트) MLC 가격은 한 달새 2.90달러에서 2.95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용 128GB 낸드 제품 가격은 지난 4월 45달러에서 현재 58달러로 29%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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