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상반기 영업익 390억 흑자전환.."환율 덕분"

심언기 기자 2016. 7. 2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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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감소..국내 방산 수주 부진
현대로템이 생산한 터키 안탈리아 트램. © News1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현대로템이 2분기 매출액 7225억원, 영업이익 39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철도부문이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좋아지며 흑자 전환했다.

현대로템은 상반기 매출 1조44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조6810억원 대비 13.9% 감소했다. 특히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9300억원) 대비 22.3% 급감했다.

매출액 감소는 대부분 국내 방산 및 시설설비 부문에서 발생했다. 현대로템은 방산 부문에서 K2 전차 생산물량 감소 및 현대제철로부터 수주한 특수강 설비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매출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철도 부문 해외수주 물량이 매출액 감소를 뛰어넘는 환율효과를 기록하면서 상반기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 브라질 등 신흥시장의 불안한 환율이 안정되면서 지난해 적자 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원화약세에 따라 달러와 유로, 현지화폐 기준으로 수주한 사업들도 혜택을 봤다. 환율 효과 덕분에 지난해 상반기 13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현대로템은 올해 69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K2 물량 감소와 특수강 설비사업의 납품사업 종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떨어졌지만 철도 부문의 수익성이 워낙 좋았다"며 "환율 덕분에 철도 부문에서의 해외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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