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2분기 영업익 1608억원..전년 대비 60% 증가
박상길 2016. 7. 26. 18:25
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2083억원, 영업이익 1607억원, 당기순이익 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59.6%,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53.7% 늘어난 반면 매출액은 전년보다 2.6% 줄었다.
이 회사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급증은 자체 및 외주 주택사업과 건축·토목 등 모든 사업 부분에서 원가율이 개선된 게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재무구조도 좋아졌다. 현대산업개발은 2분기 말 기준으로 1조3120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1분기 이후 실질적인 무차입 경영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확보한 현금은 자체사업을 위한 용지매입과 사회간접자본(SOC) 지분출자·기업 인수합병(M&A) 등 신규 사업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 2조1883억원, 영업이익 246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액은 503억원(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14억원(59.0%) 늘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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