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현대차, 올 순익 감소..중립으로 의견↓"

박병우 기자 2016. 5. 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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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우 기자 = 메릴린치증권이 30일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으로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는 신모델 효과 부진과 재고 증가, 잠재적인 인센티브 증가 가능성으로 평균판매가격(ASP) 전망이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익성 높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소비세 인하가 종료된 3분기 이후 '수요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메릴린치는 이어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신흥통화의 동반 약세로 긍정적 외환효과도 약화될 것"으로 평가했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현대차의 평균판매가격은 달러화에 29.2% 영향을 받고, 비달러 통화에 22.7% 영향을 받는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업체중 신흥국 노출도가 가장 높다.

메릴린치는 "주요 목표시장인 중동·브라질·러시아의 수요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올해 주당순익은 종전대비 9.3% 하향 조정한 2만2178원으로 수정했다. 지난해(2만3646원)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내년 주당순익도 11.2% 낮춘 2만2867원으로 수정했다.

현대차에 대해 매수 이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15만5000원으로 수정한다고 메릴린치는 밝혔다. 단기적으로 부품주인 현대모비스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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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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