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순익, 증권사 38%↓ 운용사 4%↑
최재원 2015. 11. 25. 17:46
3분기 증권사들이 파생상품 운용에서 1조원이 넘는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면서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40% 가까이 급감했다. 자산운용사들은 영업이익은 줄었으나 비용 감축으로 순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증권사 당기순이익 합계 금액은 7472억원으로 전 분기(1조2006억원) 대비 4534억원(-37.8%)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연환산 8.9%)로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줄었다. 3분기 증권사 순익이 급감한 것은 주가연계증권(ELS) 운용 및 보유채권에 대한 헤지 목적의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 투자에서 1조3187억원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주식 거래대금이 줄면서 수탁수수료 수입도 전 분기 대비 1537억원 감소했다.
주요 증권사별로는 삼성증권(-65.6%) 현대증권(-60.4%) 대우증권(-55.4%) 한국투자증권(-51.1%) 등 순익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급감했다. 3분기 자산운용사의 순이익 합계 금액은 1549억원으로 전 분기(1484억원) 대비 65억원(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억원 줄었으나 영업비용을 119억원 줄이면서 순익은 소폭 늘어난 것이다. 운용사들도 파생상품 및 보유 증권 이익이 전 분기 대비 218억원이나 감소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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