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6조 중반 전망..불확실성 여전

2015. 10. 7. 09: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4분기 영업이익은 6조원 중반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 실적이 환율 영향을 받은데다가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4분기는 글쎄?=삼성전자는 3분기에 7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실적 발표이전 증권사들이 예상한 전망치 평균(6조5865억원)보다도 7000억원 이상 상회했다. 매출액도 전분기(48조5400억원)보다 5.07% 증가한 51조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같은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이 여전해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이 지배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6일 기준 24개 증권사들이 내놓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6조 5297억원이다. 현재까지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증권사는 1군데 불과하다. ‘V자형 반등’ 흐름이 4분기 제동이 걸린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 하락한 6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휴대폰 사업부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가 반등 조짐, 신중론도 팽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7일 장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4%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발표 하루 전인 지난 6일에도 전일 대비 3.23%(3만6000원) 오른 115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18일 종가 119만원 이후 최고다. 지난해 상반기 한 때 삼성전자의 주가는 15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계속 내림세를 거듭하며 현재 11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다. 실적 호조와 함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수준의 삼성전자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결정 변수로 부각, 향후 주주환원에 대한 현 경영진의 정책 변화가 주가의 방향타가 될 것”이라며 “향후 동사가 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주환원의 형태는 배당의 상향보다는 자사주 매입 확대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측했다.

4분기 환율과 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완연한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견해도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를 누르는 가장 큰 요인은 글로벌 매크로 불안과 지배구조 개편을 둘러싼 불확실성”이라며 “당분간 주가는 불확실성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아 보이지만, 잠재적인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수준인 현 주가 수준에서는 점진적 비중확대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아이 영어글쓰기, 어떻게 교육하나요]
"IS 포로된 여성들, 성폭행 못견디고 수백명 집단 자살"
공급은 적고, 매매량은 증가하고, 서울 중심 중대형 아파트 인기
송종국 아내 박잎선, 이혼심경 “‘아빠 어디가’ 방송 끝날때쯤… ”
유명 개그우먼 남편, 지인의 아내 성추행…평소 “제수씨”라고 불러
송종국-박잎선, 결혼 9년 만에 파경…‘성격 차이’
꼴찌 축구팀 위해 ‘옷 벗고’ 나선 여성팬
“새끼돼지에게 여자 젖을 물리다니…” 수유 장면 ‘충격’
박잎선과 이혼 송종국 “양육권 친권 모두 포기”…충격
톱모델 카밀라 로즈, 아슬아슬 비키니 묶기
부산에 들어서는 선시공•후분양 타운하우스, 금정 우진 더클래식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