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공기업, 상반기 순이익 2.2조 늘어

세종=박의래 기자 2015. 10. 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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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 201%로 6%포인트 하락, 부채는 3조5000억원 감소

기획재정부는 6일 올해 상반기 30개 공기업이 4조7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2조5000억원)와 비교해 2조2000억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총 부채도 37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조5000억원이 줄었다.

공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좋아진 것은 비핵심 자산 매각과 유가 하락으로
순이익이 났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한전은 순이익이 2조4000억원 늘었고 토지주택공사(3000억원)와 동서발전(1000억원), 지역난방공사(1000억원), 남부발전(1000억원) 등 22개사의 순이익이 늘었다.

반면 석유공사는 2957억원 순손실이 나면서 적자전환했고, 광물자원공사도 1197억 손실로 적자 규모가 332억원 늘었다.

부채도 줄었다. 철도공사는 올해 공항철도를 매각하면서 부채를 2조9000억원 줄였고 토지주택공사도 부동산 거래 증가로 부채가 1조8000억원 감소했다. 한전의 경우 본사부지 매각에 대한 중도금 6조3000억원이 일시적으로 부채로 잡혀 부채가 2조7000억원 늘었지만, 매각 대금이 완납되면 매각 이익으로 잡혀 부채가 줄어들 예정이다.

부채는 줄고 영업이익 증가로 자본은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은 201%로 지난해말과 비교해 6%포인트 하락했다. 무차입기관 5개사를 제외한 25개의 총 이자보상배율은 2.65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93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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