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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2분기 영업이익이 18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3일 "삼성SDI는 2분기에 매출 1조9000억원, 영업이익 189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280억원을 32%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폴리머로 소형전지 제품믹스 변화에 의한 비용발생 및 고정비 부담에 따른 중대형 전지 부문의 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삼성SDI 실적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폴리머 전지 수율개선으로 소형전지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높고, 신규고객 확보에 따른 중대형 전지 매출확대로 적자축소가 예상된다"며 "양호한 스프레드 추세와 전방산업의 설비증설 효과로 케미컬과 전자재료 부문의 이익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삼성SDI가 하반기에 영업이익 8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대증권 삼성SDI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117억원, 3080억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42%, 28%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과 단기적인 이익 모멘텀 부재에도 불구하고 중대형 전지, 전자재료 및 케미컬의 중장기 실적개선 추세가 유효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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