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어닝시즌 마무리..영업익·순익 동시 증가 10곳 중 2곳

2015. 5. 23. 09: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들의 어닝 시즌 마감이 임박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호전된 상장 기업은 10곳 중 2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종목으로 투자대상을 압축할 것을 권했다. 기업의 펀더멘털은 갑자기 좋아지기 어렵기 때문에 실적 방향성에서 시그널을 간파해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기업의 실질적인 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개선된 종목들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 981개 상장사 중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와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한 기업은 212개(21.6%)였다. 또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기업은 25개로 나타났다.

턴어라운드(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상위 10개 기업은 메지온, 알에프텍, 코리아나, 미디어플렉스, 아이컴포넌트, 아이엠, 엘비세미콘, 희림, 삼진엘앤디, 웰크론 등이다.

12월 결산법인 905곳의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5%, 11.0% 감소한 1조3261억원, 1조182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98% 증가한 25조82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익 지표도 지난해와 비교해 좋지 않았다. 영업이익률은 0.06%포인트 하락한 5.14%, 순이익률은 0.62%포인트 내려간 4.58%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상장사들의 부진한 실적이 코스닥 상승세에 발목을 잡을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실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과열 논란에 휩싸이며,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난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도 비교적 양호하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성장 기업을 압축해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으면서, 연간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무엇보다 내츄럴엔도텍 사태 이후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중소형 테마주(株)의 경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임상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실적과 모멘텀이 동시에 수반되는 종목으로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 가운데도 실적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에 대한 관심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훈기자/park@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아이 영어글쓰기, 어떻게 교육하나요]
[서상범기자의 알아봅시다] 셀프주유소 甲질 경찰 논란, 진실은?
마곡 지구 미래 가치 갖춘 상가, 동익 드 미라벨 분양
“장소도 시간도 묻지마세요”…‘1급 비밀’된 황교안 총리후보자 딸 결혼식
'발연기 논란' 연기자 "이민에 자살생각까지"
공식 회담에 가슴 노출 드레스입은 女장관 ‘민망’
전지현 칸 레드카펫 “썰렁한 반응…‘소개도 없어’”
‘유승준 웃음참기 실패’? 질타받은 웃음, 알고보니…
<포토뉴스>예정화, 요트 위에서 ‘요염’…완벽몸매
17명女와 동시교제 “희대의 바람둥이男, 외모가…”
부산에 들어서는 선시공•후분양 타운하우스, 금정 우진 더클래식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