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기대치 전자↑ 자동차↓

2015. 4. 1. 18: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상장사 154곳 1분기 전망

올해 1분기 '어닝 시즌'이 임박하면서 코스피 대형 전차(電車)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IT 종목의 1분기 실적 추정치가 연일 높아지는 동안, 현대·기아차 등 자동차주에 대한 기대치는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한 154개 상장사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합계는 28조507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26조9638억원보다 5.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2조4265억원으로 전년 동기(20조2121억원)보다 11.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처럼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유가 하락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해운·항공주와 더불어 업황 회복세인 여행주, 건자재주의 영업이익 전망이 가장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925억원으로 작년 말(373억원)보다 2.5배 훌쩍 뛴 한진해운을 비롯해 대한항공(74.7%)과 아시아나항공(70.3%), 모두투어(22.1%)와 하나투어(16.5%), 한샘(11.3%)과 KCC(9.6%) 등이 눈높이가 올라간 대표적인 종목이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치 상향이 두드러진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조6842억원에 그칠 것으로 봤으나, 현재 5조4069억원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3143억원에서 4608억원으로, SK하이닉스도 1조3834억원에서 1조4783억원으로 각각 46.7%, 6.9%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업종은 환율 영향으로 1분기에 다소 고전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눈높이가 낮아지는 추세다. 기아차 영업이익 추정치는 7617억원에서 5744억원으로, 현대차 영업이익은 1조9425억원에서 1조8218억원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24.6%, 6.2% 감소했다.

[김윤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