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2015년 턴어라운드 전망-대신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계룡건설에 대해 올해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 환경 개선과 주택 사업 및 공공 부분의 이익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계룡건설은 전국 도급순위 21위, 충청권 1위 건설사다. 매출 비중은 건축이 61%, 토목이 22%, 분양이 10% 등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계룡산업을 통해 휴게소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고봉종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로 국내 부동산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실수요자의 주택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재건축 규제완화, 분양가 상한제 사실상 폐지 등 시장이 건설사들에게 긍정적으로 변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이어 "계룡건설은 올해 예상 매출액 1조6479억원, 영업이익 428억원, 순이익 15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이 없어 추가로 발생할 부실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민간 주택사업 부문 이익 정상화(세종시 메이져시티 분양 100% 완료, 부산 센텀 도급공사 등), 공공 부문의 이익률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올해 하반기 세종시 2-1구역 분양, 2016년 고양 향동 분양 예정으로 분양사업 비중 확대가 예상돼 2016년에도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대전, 포항 등 부지확보로 향후 자체개발사업 진행시 이익 고성장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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