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해외점포 순이익 32% 늘어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3일 발표한 '국내은행 해외점포 실적분석, 현지화지표 평가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은행의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1%(9000만달러) 늘어난 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저금리 기조에도 부실채권 충당금 비용이 감소하고 중국 등 일부 국가의 순이자마진율(NIM)이 확대돼 이자 이익이 21.1%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해외점포 자산규모는 85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81억1000만달러(10.4%) 증가했다. 자산 종류별로는 같은 기간 대출금이 37억3000만달러(10.8%) 증가했고, 은행 간 대여금, 현금·예치금이 각각 16억달러(39.2%), 13억6000만달러(9.8%) 증가했다. 국가별 자산규모는 중국(13억1000만달러), 미국(12억7000만달러), 영국(9억5000만달러) 등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66% 수준으로 0.02%포인트 올라 국내 은행 전체 ROA(0.4%)를 능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300%), 싱가포르(177%), 영국(80.1%) 등에서 순익이 많이 증가한 반면에 미국(-24.5%), 베트남(-32.2%), 일본(-17.8%) 등에서는 부진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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