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2944억원..충당금 여파로 17% 감소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 3분기 29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7% 감소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90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 증가했다.
충당금이 발목이 잡았다. 동부제철 자율협약, 모뉴엘 법정관리 등으로 하나금융은 3분기 총 852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쌓았다. 여기에 환율 상승(원화 약세)으로 외화자산에서 565억원의 환차손을 입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 3분기 기업 부실로 충당금 적립 규모가 증가한 데다 환차손같은 일회성 손실이 발생해 순이익이 줄었다"며 "다만 지난 상반기 대출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은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 순이자이익(NIM)은 1.93%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ROE와 ROA는 각각 5.9%와 0.41%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3분기(연결기준) 203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5억원 감소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528억원 증가한 7602억원이었다. NIM은 1.49%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외환은행은 3분기 지난해보다 485억원 줄어든 1315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누적으로는 지난해보다 755억원 늘어난 4510억원을 기록했다. NIM은 외환카드 분사로 전분기보다 0.14%포인트 하락한 1.9%를 나타냈다. 외환카드를 포함하면 2.05%로 0.01%포인트 증가한다.
하나대투증권은 3분기 지난해보다 314억원 증가한 34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하나SK카드는 3분기 140억원 늘어난 9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김동욱 (kdw128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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