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이익 30% 줄어

지민구기자 2014. 10. 2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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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3·4분기 영업이익이 3,5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8% 감소했다. 모든 사업분야에서 실적이 악화되며 당기순이익도 2,319억원으로 34.2% 급락했다.

LG화학은 20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3·4분기 잠정 영업실적 보고서를 공시했다.

LG화학의 매출은 5조6,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게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석유화학 부문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3,066억원으로 집계됐다.

LG화학 관계자는 "석유화학 부문은 업황 회복 지연 및 원화강세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엔화 약세에 따른 경쟁 심화 및 중국 편광판 증설에 따른 초기비용 발생 등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010140) 역시 3·4분기 영업이익이 1,8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매출액은 3조2,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줄어들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723억원으로 2.2% 늘어났다.

삼성중공업과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의 경우 32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지난해 4·4분기부터 시작해 4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난 2조2,067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151억원이다.

금호석유(011780)화학은 이날 3·4분기 영업이익이 6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1.3% 늘어난 수치다. 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도 역대 최고의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3·4분기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0억원으로 419.8% 늘어났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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