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어묵 대륙 입맛 잡는다..고래사·삼진 상하이 상륙

2016. 1. 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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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열린 고래사 어묵 초대전에서 고객들이 부산 대표 명물 중 하나인 고래사 어묵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자료사진>
2015 부산국제광고제를 하루 앞둔 8월 19일 국제광고제 심사위원들이 부산 영도구 삼진어묵 체험관에서 어묵을 만들고 있다.<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 어묵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고래사는 15일 중국 상하이에 어묵베이커리형 해외 직영매장을 국내 어묵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매장에는 중국 현지인을 포함해 20여 명이 근무한다.

1963년 개업한 고래사는 부산 부전시장 안에 있는 부전본점을 비롯해 모두 8개 국내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두 곳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경기도 성남 AK플라자 분당점에 있는 수도권 매장이다.

몇년 전부터 어묵으로 면을 만든 어우동을 비롯해 어묵 초밥, 크로켓, 버거 등 제품을 다양화해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고인 매출 400억원을 기록했다.

김형광 고려사 대표는 "부산의 대표 먹거리인 부산어묵을 중국 시장에도 널리 알려 어묵의 세계화를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고래사에 앞서 삼진어묵은 지난해 8월 상하이사무소를 열었다.

제품을 파는 매장은 아직 열지 않았지만 오픈 시기를 조율 중이다.

1953년 설립된 삼진어묵은 어묵베이커리형 매장으로 전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부산과 수도권에 모두 12개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부산역점은 매장 중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달 신세계백화점 충청점(천안)을 시작으로 3월 신세계 센텀시티 입점 등 직영매장을 25여 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삼진어묵 관계자는 "중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상하이사무소를 열었지만 국내 공급 물량이 달려 매장의 오픈은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조만간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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