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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에어백 결함' 리콜 확산…전세계 44만대 규모(상보) 한국경제 | 2010-02-10 16:19:05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전세계적인 리콜(결함시정) 사태에 이어 일본 혼다자동차도 전세계에서 수십만 대 규모의 리콜 계획을 발표해 일본 자동차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혼다자동차가 출시한 일부 차종에서 에어백 결함이 발견돼 미국에서 약 37만8000대, 일본 약 4000대 등 총 43만7763대 규모의 리콜을 전 세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혼다는 이날 일본 국토교통성에 신고서류를 접수했다.

이번 혼다의 리콜실시 이유는 차량이 충돌해 에어백이 작동할 때, 운전석 측면 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압력이 너무 높아 터지며 함께 튀어나오는 파편이 상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리콜 대상은 2001∼2002년 생산된 어코드, 시빅, 오디세이, CR-V 등과 2002년 생산된 고급브랜드 어큐라의 TL 등이다. 이밖에 일본에서 출시한 인스파이어, 세이버 등 승용차와 미니밴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결함으로 리콜이 진행되는 국가는 미국 외에도 캐나다 등 여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혼다 측은 전했다.

존 멘델 혼다 미국법인 부사장에 따르면 혼다는 이번 결함과 관련해 사상자 1명을 포함한 총 12건의 사고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었다. 문제의 에어백은 일본 부품업체인 다카타가 제작, 공급했다는 게 혼다의 설명이다.

혼다는 같은 문제로 지난 2008년 11월에도 어코드와 시빅 4600여대의 리콜을 실시했다. 지난달 29일에는 과열에 의한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는 창문 스위치 결함 때문에 전세계에서 판매된 피트, 재즈, 시티 모델의 차량 64만6000여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리콜은 불과 10여일 만에 추가 발표된 셈이다

결함이 발견된 차량 중 일부는 한국에서도 운행되고 있다. 지난 2004년 공식수입원인 혼다코리아가 정식으로 차량을 수입하기 전 개인 이삿짐이나 그레이임포터(병행수입자)를 통해 유입된 차량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혼다코리아 측은 "공식 수입차량이 아닌 차에서 결함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리콜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도요타는 일본산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리콜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준중형차 '코롤라' 2009~2010년형 핸들스티어링(운전대) 결함 관련 불만을 접수, 조사에 착수해 또 한 차례 대규모 리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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