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서비스

검색

금융 메인메뉴


주요뉴스

크게 작게 인쇄하기 목록

中·日 영토분쟁에 글로벌 경제도 더욱 악화 파이낸셜뉴스 | 2012-09-17 16:04:14
최근 댜오위타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사이에 두고 중국과 일본에서 격화되고 있는 영유권 분쟁으로 글로벌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17일 AP 및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앞서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낸 앤디 셰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일 영유권 분쟁이 글로벌 경제에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엔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조금 줄어드는 정도에 그칠 것인 반면 자동차 산업에 희망을 걸고 있는 일본으로선 충격이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독일, 미국, 우리나라의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달 10% 넘게 증가한 반면 일본산 자동차의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여기에 댜오위다오 국유화에 항의하는 반일 시위가 격화하면서 중국에 진출한 현지 일본 기업들의 손실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에 위치한 도요타자동차 대리점 및 파나소닉 공장 등 일본계 기업들은 불에 타는 등 중국 시위대의 습격으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파나소닉의 경우 칭다오에 위치한 제조공장에 중국인 노동자들이 지난주 불을 지르면서 9.18 만주사변 51주년 이후인 오는 20일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뤄레이 중국자동차유통업협회 부비서장은 반일 시위대 공격으로 일본 자동차를 취급하는 중국 대리점들도 아예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대다수 중국인이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며 "자연재해로 촉발된 충격은 빨리 아무는 반면 일본 자동차에 대한 적대감을 없애는 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또 중국이 영유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일본산 상품 불매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는 등 일본 경제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갖은 전략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중국 국가관광총국은 전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오는 10월초 국경절 연휴를 맞아 선뵀던 일본 관광상품을 취소할 것을 지시하면서 이에 대한 손해를 보상하겠다고 지난주 약속했다.

중국 국영 방송 및 공산당 기관지 등 언론들도 일본산 상품 불매 운동에 가세했다. 중앙 CCTV는 지난 주말 주요 채널 2개에서 일본 상품 광고를 중단했으며 지방지 한 곳에선 일본 브랜드 명단을 게재하고 불매운동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해외판은 댜오위타오를 둘러싼 양국의 영토 분쟁이 악화하면 중국은 경제보복에 나설 것이란 내용의 사설을 1면에 실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목록
주요뉴스
미디어다음 경제
인기상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