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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또 내릴까?…시장에선 "1~2차례 인하 예상" 뉴시스 | 이국현 | 2012-07-12 16:38:07
당분간 장단기 금리 역전 지속될 듯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한국은행이 3년5개월만에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경기 부양에 나섰다.

당초 경제성장률이 '상저하고'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하반기 글로벌 경기는 물론 국내 경제도 둔화 압력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가계부채 문제가 대두되면서 금리 인하를 통한 내수 부양의 필요성도 커졌다.

하지만 시장에선 경기 부양 효과를 기대할 만큼 충분치 않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도 위험요인을 안고 있어 하반기에 한 두 차례 추가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일 박혁수 현대증권 채권전략팀장은 "중국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하는 등 한은이 대외 불확실성을 인식한 것 같다"며 "한은이 상반기에는 물가에 초점을 맞추는 정책방향을 세웠다면 하반기에는 성장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대외여건이 악화되면 추가 금리 인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유럽의 재정위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역시 각각의 위험요인을 안고 있어 세계경제의 동반 침체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금리 인하만으로 대내외 경기둔화 압력을 방어하기는 어려운 만큼 연말까지 2.5%로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향후 가계부채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가계부채의 부실화를 방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의 속도는 유럽 재정위기 전개 상황과 국내 가계부채의 심각성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한은이 생각한 것만큼 빨리 개선되지 않을 것 같다는 판단 때문에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보인다"며 "9월이나 10월, 내년 상반기에 한번 더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총생산(GDP) 갭이 마이너스이 상당기간 마이너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추가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 GDP갭은 실제로 실현한 GDP가 잠재 GDP보다 작다는 것으로 물가 하락을 동반한 경기 침체 상황인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뜻한다.

한편 채권시장은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수익률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은 기대와 달리 지난 7일 이후 국고채 3년물 금리와 기준금리가 역전되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성욱 KTB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예상치 못한 기준금리 인하를 호재로 받아들이면서 국고채 3년 금리가 장중 3%대를 하회하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며 "당분간 8월 연속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배경으로 매수 우위 마인드는 쉽게 꺽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금통위가 금리 인하로 방향을 전환한 만큼 8,9월 금통위 전까지는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우세할 것"이라며 "국고채 3년 금리는 금통위 전까지 2.80%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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