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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글로벌 경기둔화...'기댈언덕이 없네'(상보) 머니투데이 | 최종일 기자 | 2012-06-02 15:17:05
[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글로벌 증시 동반 급락...선호현상 강화]




↑ 다우존스 주가지수 추이
유로존 재정위기가 스페인의 구제금융 지원논란과 그리스의 통화동맹 이탈 우려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허약한 고용지표와 브라질, 중국 등 신흥국가시장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인해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가 증폭됐다.

글로벌 경제 침체가 급속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증시는 한주동안 급락세를 보였고 미국과 독일 국채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는 크게 강화됐다. 또 스페인 등 재정위기 국채 금리는 위험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美 고용 쇼크, 中 제조업 경기 부진

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5월 취업자수가 6만9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5만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2011년 5월 취업자수 증가폭 5만4000명 이후 1년만에 최저 증가폭이다.

더욱이 지난 4월 취업자수 증가폭도 11만5000명에서 7만7000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실업률 역시 전날 8.1%에서 8.2%로 높아졌다. 미국 실업률이 올라가기는 11개월만에 처음이다. 고용지표 악화는 경제 회복세가 다시 모멘텀을 상실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설상가상,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세계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해온 신흥시장 국가의 지표도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브라질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 대비 0.2% 증가에 그쳤다. 이는 시장이 전망한 증가율 0.5%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과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가 발표한 중국의 5월 제조업 PMI는 50.4로 전달 53.3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52.0을 하회한 것이다. 또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수(PMI) 확정치도 48.4를 기록, 7개월 연속 경기위축을 나타냈다.

아울러 위기의 진원지 유로존의 5월 제조업 PMI도 45.1로 전달 45.9보다 더 떨어져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유로존의 4월 실업률은 11%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유럽 1위 경제대국 독일 5월 제조업 PMI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영국 5월 제조업 지표는 2009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다

시티그룹의 채권시장 전략 책임자 마크 쇼필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번주는 증시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였다. 어디에도 희소식이 없었다"며 "시장은 유로존 혹은 재정동맹(fiscal union)의 붕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증시 급락...美,獨 국채 금리 하락

지표 부진 소식에 투자자들은 증시를 떠나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과 독일 등 국채에 몰렸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인 1.46%를 기록했다. 독일의 국채 2년물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했다.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독일 국채를 들고 있겠다는 의미이다. 또 오스트리아와 벨기에, 네덜란드, 핀란드, 프랑스 국채 10년물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스페인 10년물 금리는 사흘 연속으로 6.5% 위에서 머물렀다. 금리 7%는 구제금융을 위한 마지노 선으로 여겨진다.

증시는 동반 급락했다. 주간기준으로 뉴욕증시 다우존스지수는 2.7%, S & P500은 3%, 나스닥은 3.2% 밀렸다. 다우는 올들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3.05% 밀렸다. 프랑스CAC 40지수는 3.20%, 독일 DAX지수는 4.57% 급락했다. MSCI 이머징마켓지수는 한주간 0.92% 밀렸고, MSCI아시아퍼시픽지수는 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기둔화 우려에 국제 유가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3.8% 급락한 83.23달러로 체결돼 지난해 10월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7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3.4% 하락한 98.41달러를 나타내며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미 앨라배마 소재 센터스텡트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 조셉 키팅은 "투자자들의 위험회피가 팽배해지고 있다"며 "유럽에선 그리스와 스페인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 유럽 정상들이 어떤 정책을 꺼내들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 또 미국에선 기업들이 고용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의 배리 크냅 투자전략가는 "글로벌 성장 둔화 공포가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본다. 또 분위기를 바꿔놓기 위해 대규모 정책적 대응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3차 양적완화와 같은) 정책이 곧바로 나올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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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종일기자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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