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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속 2040>늙은 부모가 30 ~ 40대 자녀 부양하는 시대 문화일보 | 조성진기자 | 2012-06-01 13:51:03
서울 주민 중 부모와 동거하고 있는 30 ~ 40대 성인자녀가 지난 10년 동안 9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 부모와 자녀들이 같이 사는 이유는 '부모 봉양'보다 '자녀 부양' 때문이 더 많았다. 자녀가 부모를 봉양하는 시대가 지나 부모가 성인 자녀를 부양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60세 이상 노인들 중 자녀와 함께 살고 싶어하는 비율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및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가구주인 부모와 동거하는 30 ~ 40대(30 ~ 49세) 자녀는 48만466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30 ~ 49세 서울 주민 중 14.7%에 해당한다. 부모와 동거하는 30 ~ 40대 자녀 수는 10년 동안 91.4%나 증가했다. 가구주인 부모와 동거하는 30 ~ 40대 자녀는 2000년 25만3244명(7.6%)에서 2005년 39만172명(11.4%)으로 증가했고, 다시 5년 만에 9만4491명이 늘었다.

2011년 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부모가 자녀와 동거하는 이유는 '자녀가 경제적 이유 등으로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가 29.0%, '손자녀 양육 등 자녀의 가사를 돕기 위해서'가 10.5%로 자녀 부양 때문에 함께 산다는 응답이 39.5%에 달했다. 이는 '경제·건강의 이유로 독립생활이 불가능해서'라는 응답(32.3%)보다 높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사회로의 변화, 만혼·미혼·이혼의 증가, 가치관 변화 등으로 부모가 성인 자녀를 부양하는 가구가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는 60세 이상 노인 비중은 크게 줄고 있다.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2005년 49.3%으로, '살고 싶지 않다'(50.7%)와 비슷했다. 반면 2011년에는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이 29.2%로, 6년 동안 20.1%포인트나 감소했다. 15세 이상 서울시민 중 '자녀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에 동의하는 비율은 2006년 60.7%에서 2010년 30.4%로 급감했다.

가족구조 및 형태도 달라졌다. 2010년 서울의 1 ~ 2인가구는 163만6133가구로 전체 가구 중 46.7%를 차지한다. 2000년 102만6908가구(33.3%)에 비해 59.3%나 늘었다. 특히 1인가구는 10년 동안 70.2%(35만2361가구) 증가해 2010년에는 서울의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됐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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