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 서비스명

GNB주메뉴

GNB서브메뉴


기업/산업

크게 작게 인쇄하기 목록

10명 중 2명만 '싸이언'…LG 휴대폰 국내서 '무너지나' 뉴시스 | 2009-11-03 16:09:06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이동통신 보조금 축소로 단말기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 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반면, LG전자가 내놓은 신제품들이 연달아 실망스런 수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의 10월 국내시장 점유율은 고작 22.5%. 지난 6월 33.2%로 정점을 찍을 후 4개월째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

이에 반해 과거 LG전자와 경쟁 구도를 형성했던 삼성전자는 10월 점유율이 56%를 기록하며, 2배가 훌쩍 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7개월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어 LG전자와 대조를 이룬다.

또한 3위 업체인 팬택계열도 조금씩 따라붙고 있는 상황.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에 팬택계열의 점유율은 15% 안팍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와 불과 7% 남짓한 차이다.

게다가 SK그룹의 SK텔레시스도 지난달 21일 브랜드 'W' 티저 TV광고를 시작으로 지난 2일부터 본 광고를 선보이며, 출시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휴대폰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아레나 '참패' 뉴 초콜릿도 '글쎄'
LG전자 휴대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하락 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월부터다. 쿠키폰과 롤리팝폰으로 상반기에 히트를 쳤지만 6월 20일께 하반기 전략폰으로 내놓은 '아레나'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놓으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당초 LG전자는 아레나폰을 5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최근까지 총 5만여대(이통사 개통댓수 기준)를 판매하는 수준에 그쳤고, 이어 출시 3개월 만에 출고가를 77만7700원에서 69만9000원으로 낮추기도 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삼성전자가 내놓은 '햅틱 아몰레드'는 이 기간동안 16만대 가량(이통사 개통 대수 기준)이 판매되며 '아레나폰'과 대조를 이뤘다.

또한 LG전자가 지난 9월 말 내놓은 '뉴 초콜릿폰'도 신통치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에는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스카이의 '듀퐁폰'의 그늘에 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월 26일 SKT 전용으로 출시한 스카이 '듀퐁폰(실버버전)'은 10월 28일까지 1만1000대(이통사 개통 댓수 기준)가 개통됐고, 여기에 '금장 듀퐁폰'이 1만5000대가 사전 예약돼, 실제 듀퐁폰은 2만6000대가 판매된 셈이다. 반면 9월 말 이통 3사를 통해 출시된 LG전자의 '뉴 초콜릿 폰'은 같은 기간동안 약 1만700대가 개통되는 수준에 그쳤다.

당시 햅틱 아몰레드의 출시 초 한달 동안 개통 댓수는 약 7만대(누적 공급댓수 40만대). 당시에 비해 국내 휴대폰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듀퐁폰과 비교해 뉴 초콜릿폰의 상대적인 부진은 두드러진 셈이다.

게다가 소녀시대와 F(x)를 모델로 기용 하는 등 LG전자가 사활을 걸고 뉴 초콜릿 폰 마케팅에 나서고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초라한 성적표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평일에 1000대, 주말에는 1500대 가량이 팔리는 등 뉴 초콜릿 폰의 반응이 좋은 수준"이라며 "출시 이후 8만대 가량을 공급(이통사 공급 댓수)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LG전자 휴대폰의 잇따른 부진이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 탓에 고객의 니즈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아레나 폰의 부진이 단초가 됐다"며 "LG전자가 '3D UI'에 초점을 맞춰 '아레나폰'을 내놓을 당시 트렌드는 이미 UI는 기본이고 플러스 알파가 얼만큼 충실하느냐가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아레나 폰과 경쟁하는 제품들이 UI는 기본이고 디빅스와 AMOLED 등 이미 보는 휴대폰으로 승부를 걸었던데 비해 LG전자는 트렌드를 제대로 읽지 못했다"고 지적이다.

'뉴 초콜릿 폰'에 대한 반응도 신통치 못하다. 극장 비율 화면에 대한 매력도가 크지 않은데다, '다운스펙'에 대한 실망감, 아이폰 출시에 대한 대기수요, 떨어지는 그립감 등이 뉴 초콜릿 폰 구매를 망설이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 LG, 점유율 부진 개의치 않아 '수익성이 중요'
LG전자는 최근 점유율 하락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보급형 제품보다는 값 비싼 프리미엄 제품에 주력. 수익성에 중점을 둔 만큼 전체 판매대수 감소는 대수롭지 않다는 것이다.

LG전자는 당분간 뉴 초콜릿 폰 마케팅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근 백화점 명품관에 초콜릿폰을 전시하는가 하면 헐리우드 스타 '시에나 밀러'와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등 명품폰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고, 연말 개봉되는 헐리우드 기대작 '아바타' 예고편을 뉴 초콜릿폰을 통해 공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소녀시내와 f(x)가 부른 뉴 초콜릿 폰 CM송 '초콜릿 러브'를 통해 인기몰이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안으로 윈도모바일을 탑재한 두 번째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여세를 몰아 격차를 확고히 굳힌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로써는 처음으로 명품폰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지난 2일 출시했고, 이달안으로 옴니아 Ⅱ기반의 스마트폰을 본격적인 공급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스카이도 '듀퐁폰'이 30대 남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자, 최근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한 '듀퐁폰 화이트 버전'을 내놓으면서 인기몰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kangse@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목록
주요뉴스
미디어다음 경제
인기상담
더보기

Footer

사업자 등록번호 : 120-81-4752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제 2009-서울용산-0871 호 서울 용산구 한남동 714 ㈜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최세훈
전화 : 1577-3321 | 팩스 : 02-777-5111 | 고객센터 이용문의

Copyright (c) Daum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위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Daum의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닫기커피, 현금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