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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원유 수입 내달 중단… “한국제품 안 사” 이란, 맞불 경고 문화일보 | 김하나기자 hana@munhwa.com | 2012-06-27 14:21:07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원유 수송선에 대한 보험 중단 조치로 7월1일부터 이란산 원유의 국내 수입이 전면 중단되는 것에 대해 이란이 한국산 제품 수입 전면 중단 가능성을 경고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한국과 이란의 교역이 전면 중단되고 수출 중소기업이 경영난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흐마드 마수미파르 주한 이란 대사는 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이번 조치를 실행하면 이란도 한국산 제품 수입을 완전히 중단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마수미파르 대사는 이어 "최근 한국 정부의 유례없는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결정으로 양국 관계의 손상을 막으려는 이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이 같은 조치가 한국 기업의 이란 수출에 심각한 장애물이 됐다"고 주장했다. 마수미파르 대사는 한국이 원유 수입을 중단하면 '상호주의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적은 있지만 이 '대응'의 구체적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이 한국산 제품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경우, 이란에 수출하고 있는 국내 2700여 개의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자금난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란 원유 수입 중단으로 수출 기업들의 자금 융통 창구가 막힌 상태다. 이란 수출 기업들은 국내 정유사가 원화 계좌에 넣은 이란산 원유 수입 대금에서 수출 대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사업을 해 왔다.

상황이 악화되자 무역업계에선 '줄도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현재 이란 수출 대금 결제 계좌에는 올해 연말까지 지급할 수 있는 자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회는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한시적으로 기업별 원화결제 한도를 설정하는 '수출자율관리 제도'를 실시해 내년 봄까지 원화 결제 자금을 융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한 이란 대사가 한국제품 수입 중단을 경고하고 나선데 대해 일각에서는 "주재국 현안에 대해 대사가 이처럼 노골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국제관례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김하나 기자 han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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