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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출도 모자라 `개인비리 1179억?` 디지털타임스 | 길재식 | 2012-06-20 21:13:39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검거된 미래저축은행 김찬경(55) 회장을 비롯해 2차 영업정지된 4개 저축은행 대주주, 경영진 12명을 전원 구속 수사해 1179억원의 횡령ㆍ배임 등 대주주 개인비리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합수단은 지난 5월 6일 영업정지된 솔로몬과 미래, 한국, 한주 저축은행이 총 1조2882억원 규모의 불법대출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

합수단은 또 비리 관련자의 책임ㆍ은닉재산을 추적한 끝에 3327억원을 확보, 예금보험공사에 통보해 환수했다. 1차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환수분(3168억원)을 더하면 지금까지 책임재산 환수총액은 6495억원이다.

최운식 합수단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저축은행 비리 3차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최 단장은 "대주주의 횡령액 용처와 정관계 로비 등 추가로 제기된 의혹을 계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김 회장은 골프장 인수를 위해 25개 차주 명의로 3800억원을 대출해 1689억원을 회수 불가능하게 하고 미술품 12점 등 102억원 상당과 은행 법인자금 203억원, 주식 266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솔로몬저축은행 임석(50) 회장은 금융감독원 검사 무마 명목으로 20억여원을 수수하고 292억원의 대주주 자기대출 등 1123억원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저축은행 윤현수(59) 회장도 자신의 아내 고문료 명목으로 10억여원을 횡령하고 아내의 벤츠 S600 승용차 리스료 등 7억원, 청담동 호화빌라 구입자금 36억여원을 법인 측에 부담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윤 회장은 특수목적법인(SPC)에 211억원을 불법 대출해 일본 후쿠오카 세븐힐스골프장을 인수했으나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골프장 매출액이 폭락해 대출금 회수가 불가능해졌다고 합수단은 설명했다.

한주저축은행 김임순(53) 대표는 예금주 통장에는 입금 표시되고 은행 전산상에는 입금기록이 남지 않는 `테스트모드'를 써서 예금 180억원을 횡령한 사실도 적발됐다.

이들 대주주와 경영진의 횡령ㆍ배임 액수는 김찬경 회장이 713억원으로 가장 많고 김임순 대표 216억원, 임석 회장 195억원, 윤현수 회장 55억원 순이다.

합수단은 그동안 1, 2차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수사를 통해 총 84명을 입건, 49명을 구속기소하고 34명을 불구속 기소, 1명을 구속수사 중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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