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최대 매출 애플, "아이폰 부진한 대신.."

강민수 기자 2019. 10. 3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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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간판 제품인 아이폰 매출 부진에도 역대 최고 3분기(애플 자체 기준 4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30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640억4000만달러(약 74조5000억원)를 기록, 시장 전망치(629억9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CNBC는 "애플이 2017년 4분기(883억달러)에 달성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뛰어넘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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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애플페이 거래량 30억건, 페이팔 거래건수 넘어서..아이패드와 애플워치·에어팟 성장세
/사진=AFP


애플이 간판 제품인 아이폰 매출 부진에도 역대 최고 3분기(애플 자체 기준 4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30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640억4000만달러(약 74조5000억원)를 기록, 시장 전망치(629억9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영업이익은 3.1% 줄어든 136억900만달러(약 15조9000억원)에 그쳤으나, 시장 기대치는 상회했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은 3.30달러로, 증권업계가 예상한 2.84달러를 훨씬 웃돌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 웨어러블, 아이패드의 고속 성장 덕분에 우리는 사상 최고 3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2019년을 획기적으로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아이폰은 부진했지만, 서비스 사업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아이폰 매출은 작년보다 9.2% 줄어든 333억6000만달러(38조8000억원)에 그쳤으나, 서비스 매출은 18% 늘어난 125억1000만달러(14조5000억원)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서비스 사업에는 애플뮤직, 아이클라우드, 앱스토어 등이 포함된다. 애플은 "서비스 사업 규모는 지난해 대비 40% 늘었으며, 서비스 유료 구독자 수는 4억50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CNN은 "애플의 아이폰 매출 슬럼프는 사라지지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회사는 성장세를 잇기 위해 새로운 매출원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애플 서비스 사업은 500억달러 규모로 포춘 100대 사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고 전했다.

방송은 특히 애플페이의 두드러진 상승세에 주목했다. 3분기 애플페이 거래량은 30억건을 넘어서 페이팔 거래 건수를 넘어섰고, 성장 속도는 페이팔의 4배를 넘었다고 CNN은 전했다.

28일 애플이 공개한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홈페이지


아이패드와 애플워치·에어팟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성장세도 한몫했다. 특히 웨어러블 매출은 65억2000만달러(7조6000억원)로, 지난해보다 54% 늘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사업으로 꼽혔다. 아이패드 매출은 17% 증가했다. CNBC는 "아이폰은 줄었지만, 그 외 거의 모든 것이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IT전문매체 더 버지는 "아이폰 매출 둔화도 애플의 역대 최고 3분기 매출 달성을 멈추진 못했다"고 전했다.

애플은 연말 크리스마스 휴가가 끼어있는 4분기 실적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이틀 전 공개한 에어팟 프로, 출시를 앞둔 애플TV+ 등 덕분이다. 팀 쿡 CEO는 "새로 나온 아이폰에 고객과 평가단이 열광하는 가운데 소음 차단 기능을 지닌 에어팟 프로, 기대되는 애플TV+ 출시, 최고 라인업을 자랑하는 제품 및 서비스 덕분에 우리는 4분기 성적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855억달러~895억달러(99조원~104조원)로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43억달러였다.

CNBC는 "애플이 2017년 4분기(883억달러)에 달성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뛰어넘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WSJ은 "여전히 서비스와 웨어러블 매출을 합쳐도 190억달러에 불과해 아이폰 매출의 60%보다도 적다"며 "아직 아이폰이 애플 매출의 절반을 넘게 차지하는 가운데, 일부 투자자는 지난달 출시한 아이폰11이 신기능이 많지 않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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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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