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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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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요
    아모레G 동사는 1959년 3월 6일에 설립되어 2006년 6월 1일에 인적분할을 통해 주요사업인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등의 제조 및 판매와 관련된 사업을 (주)아모레퍼시픽으로 이전하였고 지주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동사의 국내 자회사는 현재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쁘아, 에스트라, 퍼시픽글라스, 퍼시픽패키지, 농업회사법인, 오설록농장, 코스비전으로 총 10개사임

    화장품사업에서는 럭셔리 브랜드의 성공적인 신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기반으로 백화점 채널에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채널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음

    헤어케어 대표 브랜드인 미장센과 려는 시장리더십을 강화하였고, 바디 카테고리에서 ‘일리윤’은 리브랜딩을 통하여 저자극, 고보습 중심의 브랜드로 재탄생 시킴

    매출구성은 화장품 98.19%, 기타 5.73%, 내부거래 -3.91% 등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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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인터뷰] 양지혜 "면세점·화장품주 반등이 시작됐다"

    조선비즈 | 김유정 기자 | 18.03.13 11:45

    중국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면세점·화장품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양회 이후 사드 보복 조치가 완화되고 북미정상회담으로 한중 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최근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호텔신라(008770), 롯데쇼핑(023530)등 면세점 관련주와 아모레G(002790), 클리오,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잇츠한불,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등 화장품주가 크게 올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김유정 기자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김유정 기자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요우커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라는 주제의 리포트를 발간해 올해 면세점과 화장품 기업들이 사드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면세점과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왔던 요우커(중국 관광객) 규모가 단기간에 크게 증가하기는 어렵겠지만, 중국내 명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웨이상(보따리상)이 활발히 활동하면서 면세점들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화장품 업체들은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미국 등 해외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가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 내 명품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웨이상을 통한 면세점 매출의 높은 성장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화장품 업체 해외 현지법인의 경우 높은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종금증권 사무실에서 양 연구원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요우커가 줄었지만 국내 면세점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요소로 ‘웨이상’을 꼽았다. 웨이상의 부상과 한국 면세점의 성장은 어떻게 연결되나?

    “그동안 중국 내 대리구매 시장에서는 ‘짝퉁’을 속여 팔거나 제품 재고 관리를 제대로 못해 품질이 보장되지 않는 등 문제가 많았다. 이후 이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알리바바와 같은 큰 플랫폼은 정품이 아니면 물건을 판매할 수 없도록 했고,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웨이상)도 신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정책을 강화했다.

    웨이상들이 정품 제품이라는 것을 인증하기 위해 한국의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받은 영수증을 제품 사진과 함께 찍어올리고 있다. 한국 면세점에서 산 물건은 그만큼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웨이상은 2015년 1257만명에서 2016년 1535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규모가 상당히 큰 비즈니스라 한국 면세점 매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현재 국내 면세점 매출의 70~80%는 웨이상 및 따이공이 차지하고 있다. 활동범위도 점차 다양화되고 세분화되면서 상품의 공급부터 운영, 판매, 결제, 물류배송 및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산업사슬이 형성됐다. 개인사업자 형태에서 일종의 브랜드로 성장했고, 유통그룹으로까지 진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 면세점이 웨이상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 웨이상이 판매하는 제품군이 한정돼 있고, 또 대량 구매의 대가로 웨이상이 가져가는 할인 혜택이 크다보니 면세점의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 않나.

    “그렇다. 면세점의 원가율이 안좋아졌다. 단체 관광객을 모객할 때 수수료가 상당히 높은데 관광객 감소로 이 부분의 지출이 줄었지만 면세점 업체 실적을 보면 자신들의 마진을 훼손하면서 웨이상에 제품을 공급하는 경향이 있다.

    웨이상이 면세점에서 제품을 구매해 중국 현지에서 물건을 팔 때 부피나 무게가 적게 나가면서 값이 비싼 제품을 선호한다. 비행기로 실어 나르는데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액체 화장품보다 색조제품, 시계 등 액세서리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봤을때 웨이상에 의존도를 높이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당분간 웨이상과의 거래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아직 한국 관광에 대한 중국정부의 규제가 완전히 풀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 면세점 입장에서는 원가율 압박이 있기 때문에 거래 규모를 더 키워서 마진을 정상화하거나 관광객 수가 회복될 경우를 대비해 정책을 유연하게 가져가는 방안이 필요하다.”

    -중국 정부가 2017년말 종료할 계획이었던 해외 직구 수입상품 인증 면세기간을 2018년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중국이 이 같은 정책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국내 면세점 산업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궁금하다.

    “중국이 자국 유통시장에서 고급 브랜드 산업을 키워보고자 다양한 정책을 썼다. 2015년도에는 자국 면세점을 키워보려고 여기저기에 신설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자국 면세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이곳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이 극히 적었다.

    2017년에는 사드 여파로 한국 관광이 막히면서 하이난 같은 중국 면세점의 매출이 급속도로 늘기는 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국 고급 브랜드 제품 수요를 중국내 시장에서 흡수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직구 규제를 느슨하게 가져가고 있는데 언젠가 자국 면세점이 커지면 다시 세금이나 위생 허가 등으로 장벽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 직구 면세 기간을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중국 내 면세점이 규모를 충분히 키웠다고 판단이 들었을 때 장벽을 다시 높이기 위한 것이다.”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철수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신라와 신세계로 쏠려있다. 국내 면세점 시장 구도가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는가.

    “먼저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중국의 웨이상 또는 따이공의 부상으로 수혜를 봤다. 면세점 사업은 고정비 부담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신규 사업자라도 초기에 매출이 크게 꾸준히 나오지 않으면 유지가 어렵다. 재고에 대한 리스크도 다 안고 가야 한다. 웨이상과 따이공은 대규모 물량을 한번에 가져가 주기 때문에 면세점 입장에서는 상당히 고마운 존재다.

    무엇보다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 두 곳은 롯데의 철수로 반사이익을 본 측면이 크다. 그동안 굳건한 1위였던 롯데의 지위가 흔들리고 신라와 신세계의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라에게 롯데는 넘어설 수 없는 존재였지만 이제 매출이 웃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라가 싱가포르에 이어 홍콩까지 해외 면세점 사업을 확대하면서 올해 해외 면세 매출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사 매출의 20% 가까이 되는 규모다. 신라의 아시아권역 공항 점유율은 독보적인 1위로 올라왔다. ”

    -롯데의 재기 가능성이 있을까.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누계가 30% 가까이 감소했다. 다른 면세점들에 많이 빼앗긴 것이다. 시내 면세점에서도 소공점은 바로 옆 신세계와 고객을 나눠가지고 있고 잠실점은 생각보다 매출이 잘 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내 면세점 프로모션을 강하게 가져갈 수도 있는데 손익이 흔들릴 수 있어서 그렇게 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지금으로써는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종목 투자로는 신세계보다 호텔신라가 더 유망하다고 보나.

    “그렇다. 호텔신라는 그동안 넘어서기 어려웠던 1위 기업 롯데면세점을 제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났다. 신세계의 경우 면세점 시장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앞으로 점유율 상승률은 호텔신라보다 높을 수 있다. 하지만 백화점 사업이 이익의 90%를 차지하는데 백화점 업황이 좋지 않아 리스크가 있다. 신세계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덜하다는 점에서 호텔신라보다 신세계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고른다면 현대백화점 같은 종목이 더 유리하다.”

    -화장품 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 법인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화장품 산업은 과도하게 성장한 측면이 있다. 가만히 있었는데 중국인들이 알아서 대규모로 물건을 사갔다. 그러나 앞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사드 보복 등의 사건을 겪으면서 중국 소비를 통한 성장이 불안정하다는 것을 경험했다. 설사 요우커가 돌아온다고 해도 과거처럼 성장 모멘텀이 되기는 어렵다고 본다.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한 기업들은 가만히 앉아서 중국인을 기다리지 않고 해외 현지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중국 현지법인으로 자리를 잘 잡고 동남아시아 등 여러 해외 진출을 잘한 화장품 업체들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올해 화장품 산업은 해외 현지법인의 성패에 관전 포인트를 두고 봐야 한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등은 중국 현지에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작년에는 롯데 사태가 불거지는 바람에 제대로 영업을 하지 못했는데 4분기 들어서면서 마케팅을 정상화했다. 관광객 감소 여파로 올해 1분기 전체 실적은 매우 안좋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실적 자체보다 중국 현지법인의 실적이 얼마나 나왔는지에 시장이 더 주목할 것이다. 현지법인 영업실적이 잘 나와준다면 현지에서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볼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2분기부터 화장품의 성장 모멘텀이 재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에 대한 공정위 조사는 리스크가 될 가능성이 있나.

    “크게 이슈는 없을 것 같다. 작년 이니스프리나 에뛰드하우스가 매우 좋은 실적이 나왔으면 의심을 해볼만 하겠지만 이곳도 중국인 관광객 타격을 받을 만큼 받았다. 투자자들의 이익을 훼손할 만큼의 문제가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중국 양회에서 변수가 될 만한 요소는 없나.

    “사드 보복 조치 중 중국인 관광객 관련 정책만 아직 완화되지 않았는데 이를 완화해 줄 가능성이 적다고 본다. 현재 나온 내용을 보면 질적인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 그리고 온라인 채널을 확대한다는 점이 있다. 자국 면세 키우는 정책 등 그동안 보여줬던 중국의 정책을 재확인하고 있는 차원이라 양회로 인한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면세점·화장품주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는 기관투자자들의 분위기는 어떤가.

    “예상보다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세가 약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해 워낙 안좋았기에 올해 업황이 좋아지기는 할 것 같다는 시각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화장품을 아예 들여다보지 않았고 경기순환관련주(Cyclical)나 IT업종에 집중했지만, 올해는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느 가격 레벨에서 들어가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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